현대차, 4월 판매량 증가세…40개월 만에 최고

입력 : 2018-05-02 오후 7:42:01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는 2일 4월 총 39만1197대(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11.1% 신장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2월(19.44% 증가) 이후 4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이다.
 
내수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728대 포함) 9904대를 비롯해 아반떼 589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4대 포함) 5699대 등 총 2만3645대가 팔렸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진/현대차
 
벨로스터는 전년 동월 대비 29배가 증가한 43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2년 9월(469대 판매)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이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구형모델 841대 포함)가 1만1837대,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가 203대 등 총 1만8284대를 판매했다. 싼타페는 2달 연속 그랜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1위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32대, G70가 1103대, EQ900가 913대 판매됐다. 총 판매량은 51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시장에서 판매량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보다 12.2% 증가한 32만740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와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확대가 곧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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