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부여군은 지난 4일 이용우 부여군수가 3선 도전을 위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여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한영배 부군수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한영배 권한대행은 8일 브리핑실에서 권한대행 체제 전환 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본격적인 선거철을 맞아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인력조정 효율화, 합리적 조직설계 수립 등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제 주요 후보군 윤곽이 분명해지면서 사소한 빌미라도 과대포장 될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한 뒤, “공직자 본분을 넘어서는 행동에 대해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업이 시행될 때마다 인력조정이 거론되는데, 지금 변화되는 양상에 맞는 조직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합리적 조직진단과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아울러 “행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손님맞이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7월 서동연꽃축제의 성공을 위해 관련부서는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한창 방문객이 늘고 있는 백마강 달밤야시장의 주변 상권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영배 권한대행은 “민선 7기 출범 전에 내부적으로 정리할 부분이 있고 현 단계에서 집중관리 할 필요가 있다”며 도시재생사업 성공 추진, 부서 간 협업 강화, 청년일자리 창출 등 군정현안을 논의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 등록 시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영배 부여군수 권한대행이 8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부여=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