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용 앱스토어시장 선점한다"

입력 : 2010-03-09 오후 3:12:3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콘텐츠를 개발해 올리거나 살 수 있는 앱스토어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TV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애플과 구글 등에 밀린 삼성전자(005930)가 TV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간 서초사옥에서 T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인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을 위한 개발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콘테스트에는 총 상금 1억원, 최고 상금 5000만원이 걸려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한발 늦은 삼성전자가 T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먼저 나서면서 선두를 공고히 하고 있는 TV부분 만큼은 시장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가 휴대폰 뿐 아니라 향후 카메라, 캠코더 등 가전분야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가 내세운 '3스크린'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3스크린은 TV, 휴대폰, PC 등을 연계해 하나의 콘텐츠를 3개의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오늘 발표된 TV용 앱스토어는 SBS, EBS의 방송 콘텐츠와 각종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앱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이달 중 전 세계 107개국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오는 7월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추가됩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TV구입을 희망하는 잠재 소비자 37%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이 연결되는 TV 구입을 원한다고 나타났습니다.
 
기기의 기능뿐 아니라 사용 가능한 콘텐츠의 양질을 따지는 최근 소비자의 트렌드에 따라 삼성의 TV 앱스토어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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