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은 새로운 대표이사에 이병건 전 종근당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병건 신임 대표는 SCM생명과학에서 해외사업개발, 기술이전 등 회사의 글로벌 사업화 관련 전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실무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전문 경영인 영입으로 SCM생명과학이 주력하는 기술 수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공대와 동 대학원을 거쳐 라이스 대학에서 의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LG연구소 안전성 센터장, 삼양사 초대 의약사업 본부장, 미국 바이오 기업 Expression Genetics 에서 CEO를 역임했다. 2004년 녹십자로 영입된 후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7년 종근당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5년간 한국 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미국 재생의료 협의회(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ARM) 이사, 말레이시아 바이오 경제 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미국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인 Stemedica Cell Technologies, 세포치료제용 3D Bioreactor 개발회사인 PBS Biotech, 말레이지아 최대 제약회사인 CCM Duopharma 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체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 및 배양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만성,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및 급성 췌장염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아토피 피부염 및 일본에서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시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