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035720) 자회사 카카오프렌즈가 카카오의 다른 자회사 JOH와 흡수합병하면서 JOH의 브랜드 컨설팅 역량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 자회사 JOH와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무증자방식에 의해 1:0의 비율에 따라 합병하기로 결의했고, 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JOH는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 2010년 설립한 디자인·브랜딩 전문회사이다. 지난 3월 카카오가 지분 100%를 293억원에 인수하면서 완전 자회사가 됐고 이후 카카오프렌즈와 합치게 됐다.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JOH의 공간 운영 경험과 브랜딩 역량이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사업과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JOH도 브랜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컨설팅 회사라면, 카카오프렌즈도 전국 23개 매장을 운영하며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브랜딩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니 앞으로 사업다각화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시장을 우선으로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전국 23개 매장에서 5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루이뷔통,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해 제품도 내고 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