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판재류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4일 9시 18분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전체 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1.18% 상승하며 51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유연탄 가격 인상률을 150%로 가정할 때 판가를 12만원 인상하면 영업이익률 18.4%, 영업이익 4조 85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포스코 실적에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판가 인상이 가시화돼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가려져있었던 자회사 상장 이슈, 사업다각화를 위한 M&A 등이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에 대해 "수출가격 상승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재류 가격인상 및 유연탄 가격 불확실성 해소 등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증권은 포스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서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로 후판을 고리로 한 직접적 시너지 효과, 에너지 사업 부분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글로벌 경영에서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