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5일 매출 2조2561억원, 영업이익 29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226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생산체계 구축 등 자구계획 이행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 매각금을 수익에 반영하면서 실적 개선에도 보탬이 됐다.
대우조선해양 1분기 경영실적. 표/대우조선해양
지난해 말 대비 차입금이 2749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부채는 6865억원이 줄었다. 부채비율도 283%에서 올 1분기 234%로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