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우조선 해양은 1분기 매출액 2조3000억원(전년동기 보다 17.4% 감소), 영업이익(33.7% 증가) 2986억원을 기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797억원을 274.9%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상선에서 1225억원, 해양에서 1233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14.1% 감소한 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5379억원을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상선 수주잔고 내 높은 LNG 운반선 비중을 바탕으로 타 조선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5.6%(조선 3사 평균 0.2%)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1분기와 유사하게 인도 선박들의 예정원가율 하향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LNG 운반선 수주잔고 비중을 바탕으로 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 LNG 운반선 수주·기술 경쟁력, 공공 발주 물량(현대상선 등) 수혜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