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년 IPE 부동산 글로벌 시상식'에서 '아태지역 최우수 기관투자자 상'과 테마별 부문에서 '코어 앤 코어 플러스 투자전략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을 주관한 IPE(Investment & Pension Europe) Real Estate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글로벌 부동산투자 분야 전문 격월간지로, 매년 각국의 주요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해외 대체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 말 현재 44조6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등의 선진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호주 등 안정성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병행해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리스크 관리에 노력해 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국민연금의 우수한 대체투자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전문투자자들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투자 기회 모색 등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용인력의 역량 제고와 투자 인프라 선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2017년 말 현재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해 총 66조8000억원 상당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평균 운용 수익률은 8.51%를 나타내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