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이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사옥에서 창립30주년과 신사옥 준공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진로봇 측은 향후 5년 뒤 매출 목표로 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유진로봇이 최근 이전한 인천 송도 신사옥에서 기술 전략과 사업 방향 등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진로봇의 대표이사 신경철 회장과 CTO(최고기술경영자) 박성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유진로봇 회장은 "유진로봇은 지난 30년간 로봇 1세대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로봇 산업 발전과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혁신가치를 창조하는 지능형 서비스로봇 기업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전 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주 사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0%의 매출 성장으로 5년 뒤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진로봇은 이날 사옥 투어에서 로봇 R&D센터, 가정용 청소로봇의 국제 테스트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QA 테스트룸 등을 공개했다.
이밖에 유진로봇이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로봇들이 전시된 로봇 전시관,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를 자율주행 물류배송로봇 고카트(GoCart)가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로봇 카페도 선보였다.
유진로봇은 1988년 설립된 서비스로봇 전문기업으로 가정용 청소로봇 '아이클레보'와 물류배송로봇 고카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649억원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