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7일 오후 창원시에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당원, 도민,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사진/김경수캠프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7일 오후 창원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당원, 도민,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캠프 이름은 최근 SNS 공모과정에서 자주 나온 ‘일 잘하는 김경수’라는 이미지와 기호 ‘1번’을 접목, ‘1하는 경수캠프’로 정리했다. 행사에는 20대 국회 하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 홍영표 원내대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등 당 소속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해 김 후보는 “그동안 잘했으면 다시 찍어주고 잘못했으면 심판하고 바꾸는 것, 그게 선거고 그게 민주주의”라며 “민주당은 문재인정부를 만들어냈다. 그럼 이제는 경남도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발전에는 진보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경남을 망친 세력이라고 표현하지만 그 속에는 책임 있는 보수, 합리적으로 경남을 이끌어오신 분들도 있다”며 “이제는 그 모든 분들과 함께 진보 보수를 떠나서 경남도민들을 위해 힘을 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정부의 꿈은 역경과 시련을 통해 단단해졌다. 문재인정부의 국정은 도전과 참여를 통해서 넓어졌다”며 “저는 새로운 정부의 기획과 설계를 함께했던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이 빛나는 경남을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김태호 후보와 홍준표 대표는 과거를 먹고사는 한 팀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는 경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드림팀이 되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7일 오후 창원시에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당원, 도민,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사진/김경수캠프
개소식에 참석한 문희상 의원은 김 후보에 대해 “신언서판이 반듯하다”며 “경남의 기수로서 충분한 자질과 덕목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특히 “이제 대한민국이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가운데 서게 됐다”며 “이 자리(경남지사)에서 성공을 해야 그 힘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역대 경남지사 중에서 가장 사람 좋은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인품 좋은 도지사, 일단 이런 사람이 되면 도의 품격이 높아진다”고 했다. 특히 “얼마 전에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지엠이 820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며 “김경수 후보 아니었으면 이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도지사가 되기 전부터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개소식 시작에 앞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총연합회는 지지선언 배경에 대해 “김 후보가 경남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적임자”라며 “이제 도전적이고 헌신적이며 새로운 상상력을 가진 김 후보야말로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7일 오후 창원시에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당원, 도민,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