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증시 거래대금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장 증권사 중 키움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WM(자산관리) 부문에 직접적인 수혜가 발생하며, 이자손익과 트레이딩, 간접적으로는 IB(기업금융)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상장 증권사 중 키움증권이 거래대금과 이익 상관계수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상관계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대금 변동 이외에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적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현재 1분기보다 거래대금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키움증권의 이익 증가 가시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강세에 대해서 정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3분기 8조2000억원에서 4분기 11조8000억원, 올해 1분기 13조8000억원에 이어 현재 14조4000억원까지 증가했다"며 "주가지수 상승과 꾸준한 공모주 유입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회전율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