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후원회를 개설하고 25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후원회장은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이 맡았다. 김 후원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국회 개혁 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김 후원회장은 “30년간 1당이 독점하며 낡은 사고에 갇혔던 경남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고 국정을 설계한 김경수가 경남에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왔다”고 평했다.
김 후원회장은 김경수 후보에 대해 “갈등과 절망, 독선 대신 대화와 희망, 화합의 정치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 희망돼지가 사람사는 세상을 열고, 2017년 문재인펀드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었듯이, 김경수 후원금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회는 ‘십시1반 김경수 후원 캠페인’을 통해 소액 후원 위주의 모금에 나선다. 후원 의사를 밝힌 지지자들이 보내온 사진과 사연으로 포스터를 제작, 이를 후원 홍보에 활용한다. 김경수 후보의 후원계좌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금 한도액은 선거비용 제한액의 절반인 약 8억5000만원이다.
한편 첫 번째로 후원을 약속한 취업 준비생 김유란 씨는 “김경수 후보의 1호 후원자가 된 것이 뿌듯하다”며 “청년들이 경남에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밝은 경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십시1반 김경수 후원 캠페인에 참여한 작곡가 김형석 씨. 사진/김경수캠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