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CJ인터넷(037150)의 미디어웹 인수에 대해 높은 사업 시너지가 예상돼 게임 시장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전일 CJ인터넷은 PC방 마케팅 전문업체인 미디어웹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구주 26만8588주(68.84%)를 152억9000만원에 인수해 주당 인수가는 5만6918원이다. 인수 이후 미디어웹의 주주 구성은 CJ인터넷(68.8%), NHN(24.2%), 기타 주주(7.0%) 등이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인터넷의 미디어웹 인수는 PC방 마케팅을 강화하고 게임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미디어웹이 태국,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시장에도 거점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CJ인터넷의 해외 시장 진출에 높은 시너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미디어웹 지분 인수 총액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주가매출액비율(PSR) 3.2배에 불과해 향후 사업 시너지를 고려하면 매우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J인터넷의 적극적인 M&A를 통한 게임 컨텐츠 확보, 온라인 게임 유통에 대한 플랫폼 강화가 전망되는 만큼 더 이상 보수적인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CJ인터넷에 대한 저점 매수 관점의 긍정적 시각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