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4분 현재 CJ인터넷은 1.02%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CJ인터넷은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미디어웹 지분의 68.84%를 15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이 미디어웹 지분 인수를 통해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PC별 바탕화면에 신규 게임 아이콘 추가, 해외 PC방을 통한 판매 네크워크 확대로 국내외 PC방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현재 미디어웹의 자회사인 미디어웹아이의 PC방 관리 프로그램은 국내 PC방 시장 점유율의 40%를 기록하고 있고, 동남아 지역의 PC방 1000개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역별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미디어웹과 미디어웹아이의 합산 매출액은 손익분기점인 1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퍼블리싱 서비스에 필요한 해외 마케팅 기반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미디어웹 지분 인수 총액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주가매출액비율(PSR)의 3.2배에 불과해 향후 사업 시너지를 고려하면 매우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CJ인터넷의 적극적인 M&A를 통한 게임 컨텐츠 확보, 온라인 게임 유통에 대한 플랫폼 강화가 전망되는 만큼 더 이상 보수적인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CJ인터넷에 대한 저점 매수 관점의 긍정적 시각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