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온라인교육株,정부 고강도 사교육대책에 '비틀'

입력 : 2010-03-11 오전 9:53:04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정부가 10일 EBS강의내용을 수능시험에 70% 이상 반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교육관련주가 흔들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 급락했던 메가스터디(072870)가 전날대비 3.27%(5800원) 반등한 1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비상교육(100220)은 전일대비, 1.98%(250원) 떨어진 1만2400원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BS에 토셀(TOSEL)이라는 영어교육 교재를 공급한다고 알려져 전날 강세로 마감했던 에듀박스(035290)도 약보합(-0.55%)을 나타내고 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정부가 지금처럼 강경책을 시행한 적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메가스터디와 비상교육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당초 교육계 양대산맥이었던 메가스터디와 비상교육이 EBS를 맞아 삼각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하고 "강사유출 등 경쟁구도가 향후 심각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EBS가 강사들에게 학습교재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강사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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