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정부가 10일 EBS강의내용을 수능시험에 70% 이상 반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교육관련주가 흔들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 급락했던
메가스터디(072870)가 전날대비 3.27%(5800원) 반등한 1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비상교육(100220)은 전일대비, 1.98%(250원) 떨어진 1만2400원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BS에 토셀(TOSEL)이라는 영어교육 교재를 공급한다고 알려져 전날 강세로 마감했던
에듀박스(035290)도 약보합(-0.55%)을 나타내고 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정부가 지금처럼 강경책을 시행한 적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메가스터디와 비상교육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당초 교육계 양대산맥이었던 메가스터디와 비상교육이 EBS를 맞아 삼각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하고 "강사유출 등 경쟁구도가 향후 심각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EBS가 강사들에게 학습교재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강사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