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SK증권은 29일
LS(006260)에 대해 구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LS 주요 자회사인 LS 전선과 LS 산전, 니꼬동제련은 구리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29.3%, 54,3%, 24.1% 증가하면서 LS 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1분기 평균 구리 가격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각각 19.3%, 2.2% 상승했다. 구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LS 에 우호적인 영업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LS 엠트론은 오토모티브 및 동박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 전자부품 사업은 2분기 중 물적분할 후 3분기에 매각 예정이며, 자동차부품 사업은 3분기 물적분할 후 매각 예정"이라며 "주요 사 업부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 중 일부는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현금이 계열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효율적인 투자가 집행된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리가격 상승에 따라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기반으로 LS 기업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