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정세 불안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9.02포인트(-1.16%) 내린 2428.82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보다 10.44포인트(-0.42%) 내린 2446.81에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2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억원, 10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64포인트(1.58%) 하락한 2만4361.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47포인트(1.16%) 내린 2689.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26포인트(0.50%) 낮아진 7396.5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탈리아의 정세 불안에 따른 유로화 불안감과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 업종은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0.15%)만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증권(-1.20%), 전기가스업(-0.97%), 의약품(-0.81%), 금융업(-0.75%), 의료정밀(-0.6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33포인트(-0.15%) 내린 868.8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보다 6.34포인트(0.73%) 오른 876.42에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5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30%)이 3%대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고 비금속(2.34%), 정보기기(2.03%), 코스닥신성장(1.08%) 등도 오르고 있다. 반대로 통신서비스(-1.02%), 종이·목재(-0.50%), 반도체(-0.2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