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외환은행(004940)의 매각이 본격 추진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9시2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600원(4.46%)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전날 사내방송을 통해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매각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이에 대해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의 대주주 론스타가 매각작업을 공식화하면서 단기적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이후에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은행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매각 전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반면에 신한금융투자는 외환은행(004940)의 매각 공식화 선언이 새로운 뉴스가 아니며 단기간내 성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각은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뉴스"라며 "밸류에이션이 이미 은행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M&A 프리미엄이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우선 긍정론에 무게를 싣어준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