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독일 관광박람회서 비빔밥 소개

입력 : 2010-03-11 오전 11:39:52
[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대한항공은 10일~14일까지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 2010’의 ‘한국관’ 부스 이벤트홀에서 비빔밥 소개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KNTO)가 마련한 이번 부스에서 스위스 출신 임원급 조리사가 독일어로 행사를 진행하고, 경력 10년의 대한항공 기내식센터 한식전문 조리사가 비빔밥 조리 과정을 시연하며 관람객 시식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98년에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받기도 한 비빔밥은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으로, 대한항공은 90년대 초 일등석에만 제공되던 비빔밥을 97년부터 일반석에까지 확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또 세계 여행 관련 박람회에서 꾸준히 비빔밥 시연행사를 해와, 홍콩•미국의 아스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일본 동경을 거쳐 이번이 여섯 번째 행사다.
 
대한항공은 비빔밥 외에도 비빔국수와 삼계탕, 꼬리곰탕 등 다양한 한식을 기내식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베를린 음대생 이지혜씨(22)는 “독일인들이 행사장에서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대한항공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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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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