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히트 상품으로 순항하던 동아오츠카 실적이 암초를 만났다.
동아오츠카는 1분기 31억원 순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 1억8000만여원에서 적자전환한 수치다. 지난해도 수익이 하락하는 등 실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5%, 10.1%씩 하락했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실적을 냈는데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이유는 잡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잡손실이 7억5000만원 정도 발생해 수익성을 떨어뜨렸다. 잡손실 중에서는 재고자산폐기손실이 5억8000만원 정도로 비중이 컸다.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이 올해 연매출을 3000억원으로 잡는 등 매출성장세를 강조하지만 실속은 추락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매출이 오른 데도 매출원가와 매출에누리 등 비용이 커진 부분이 작용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5.7%에서 지난해 4.8%로 하락했다.
지난달 2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에서 열린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발매식'에 참석한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오츠카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