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와 백화점이 지난 달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신증권은 12일 지난 해 낮은 기저효과와 대형마트의 가격인하 효과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달 이마트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각각 1.1%포인트, 0.9%포인트 개선돼 매우 높은 수준의 매출신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실적 흐름을 볼 때 신세계의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큰 폭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 달 추정치 대비 매출증가율은 5.7%포인트, 영업이익증가율은 8.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장기적 안목으로 평가할 때 대형마트의 양적 성장기가 마무리 되면서 예전과 같은 높은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 올 상반기 중에는 이마트·백화점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주가 방어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상반기 예정된 삼성생명 상장도 신세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5000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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