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오전 진주 경상대 BNIT 산학협력센터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에는 김 후보의 어머니 이순자씨와 부인 김정순씨, 큰아들 동찬군, 작은 아들 진호군 등 3대가 참여했다.
투표 이후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그동안 지역에서도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돼왔던 경남이 이제는 세대, 노사정 간의 통합과 화합을 통해서 경남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지방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희 어머니와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투표를 했다”며 “어머니는 진주에, 바로 요 옆에 ‘정촌(면)’이라는 곳에 살고 계시고, 우리 아들 둘은 대학생이고 한명은 군인이다. 특히 작은 애는 오늘이 첫 투표라 저희 가족들로서도 의미가 있는 사전투표였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대해 그는 “누차 말씀드렸지만 경남이 과거로 갈 건지 미래로 갈 건지, 그리고 과거팀에 경남을 다시 맡길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가 함께 만들어가는, 그리고 함께 한 팀이 되는 미래팀에 우리 경남을 맡길 것인지, 심각한 경남경제의 위기를 살리고 경남의 미래를 열어 나갈 사람이 누구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또 “가능하면 사전투표 기간에 많은 투표를 좀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김경수캠프 측은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본투표율이 60%를 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캠프 인근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를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1층 로비에서 인사한 후 2층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한전 소속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지지자들의 사진촬영 요청 등에도 응했다. 거제에서 왔다고 말한 지지자들은 지인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김 후보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오전 진주 경상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사진 왼쪽부터 부인 김정순씨, 장남 동찬군, 모친 이순자씨, 차남 지호군 모습.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