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물량 2만7500여 가구…절반 이상 경기도 집중

3분기 월평균 3만 가구 공급…"전세가격 약세 지속"

입력 : 2018-06-12 오후 5:16:3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2만7500여가구가 입주 물량으로 공급된다. 3분기에도 입주물량 공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분양에 돌입한 한 견본주택에 상담객들이 찾아와 북적이는 모습. 사진/뉴시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2만7558가구 물량이 쏟아진다. 수도권은 1만7943가구, 지방에서는 9615가구다. 이번 3분기에는 월평균 약 3만 가구 가량이 꾸준히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607가구)가 대표적인 입주 예정지로 거론된다. 신반포자이는 GS건설이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59~153㎡ 총 607가구 규모이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킴스클럽, 뉴코아아울렛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각종 상업 시설과도 가깝다. 교육시설은 반원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등이 있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24억5000만원~25억, 전세가격은 11억~11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서초구에는 오는 8월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 9월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등의 입주 물량이 줄줄이 이어진다.
 
경기도에는 다음달 전체 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인 1만6176가구가 집중 공급된다. 파주, 화성, 남양주 등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입주 물량이 다수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과천세트럴스위트다. 이 단지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과천 주공7-2단지를 재건축해 입주민을 맞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이며 9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59~118㎡ 사이 543가구가 지어진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청계초등학교와 과천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13억5000만원~14억이며, 전세가격은 6억5000만원~7억5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남양주시 다산동에도 자연&e편한세상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분양한 자연&e편한세상자이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168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의 다산가람초등학교가 오는 9월 개교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구리IC가 근접하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다산역이 2022년 개통을 준비 중이다. 전용 84A㎡ 전세가격은 2억5000만원~3억 수준이다.
 
이외에도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파크푸르지오(768가구) ▲화성시 산척동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0(1241가구)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2차(745가구)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2998가구)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스카이시티자이(1034가구) 등이 입주 대상이다.
 
지방에서는 대전 동구 판암동 판암역삼정그린코아12단지(1565가구), 전남 순천시 해룡면 광양만권신대배후중흥S클래스(1367가구), 경남 김해시 삼문동 장유덕산아내에코캐슬(998가구) 등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시도별 입주물량으로는 대전이 186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1,453가구) ▲충북(1112가구) ▲경남(998가구) ▲부산(985가구) ▲전북(759가구) ▲울산(644가구) ▲충남(624가구) ▲경북(593가구) ▲강원(536가구) 순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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