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을 보면 서울 판세가 보인다

중랑·송파 5회 최다, 강남·중·서초 4회
구청장 지원 유세 총력, “어시박” 외쳐

입력 : 2018-06-12 오후 3:30:28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발 끝을 보면 6·13 지방선거 서울 판세가 보인다.
 
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지난달 15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를 두 바퀴 이상 도는 ‘더불어 승리’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 승리 지원유세에는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등이 함께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원팀’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일정을 살펴보면 12일 오후에도 찾은 중랑구와 송파구가 5회로 가장 많다. 첫 유세에 나선 지난달 15일이나 후보 등록을 한 지난달 24일,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31일, 마지막날인 12일 등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마다 중랑구와 송파구를 항상 찾았다.
 
강남구, 중구, 서초구가 각 4회로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 등 다른 자치구도 2~3회 비교적 고르게 ‘더불어 승리’를 가지며 지지세를 확인했다. 박 후보가 많이 찾은 지역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들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지역들이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오후에도 박 후보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중랑구를 찾아 사가정역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중랑구를 지역구로 둔 서영교·박홍근 국회의원은 물론 전현희·기동민 국회의원도 함께하며 힘을 더했다.
 
박 후보는 “제가 어제 오후에도 왔는데 또 왔다. 다섯 번째다. 제가 왜 왔습니까,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당선시키러 왔다. 16년 동안 자유한국당 출신의 구청장 때문에 중랑구가 좋아졌습니까? 중랑구의 발전이 있었습니까? 중랑구민의 삶의 질이 좋아졌습니까? 이제 바꿔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류경기 후보는 제가 서울시장이 된 이후에 지금까지 서울시의 중요한 직책은 다 맡아왔다. 일을 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최고의 공무원이었다. 저와 함께 보조를 맞추고 함께 공을 들인 이런 정책들이 이제 중랑에도 빠짐없이 다 실현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서울시장이 될 이 박원순 후보가 중랑구를 그냥 내버려두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요새 이런 말이 유행이라고 하더라. ‘안찍박’, 우리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안철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당선된다, 또 안철수 캠프에서는 ‘김찍박’이라고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는 거다. 아니 그러면 누구를 찍든 간에 어차피 시장은 박원순이다, 그래서 ‘박원순’ 그러시지 말고 ‘어시박’이라니까요. 어차피 시장은 박원순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차피 저절로 당선되는 건 아니다. 여러분들이 투표를 하셔야겠죠? 그래서 ‘투표를 해야 시장은 박원순이 된다’ 투시박이다, 투표를 해야 제가 시장이 되고 투표를 해야 류경기 후보가 중랑구청장이 된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졌다고 안심하거나 지지율이 높이 나온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박 후보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을 빌길을 옮겼으며, 강남구 신사역 가로수길 입구, 서초구 양재역에서 저녁까지 더불어 승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저녁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열리는 집중유세에는 추미애 당 상임선대위원장, 이해찬 당 수석공동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정청래 유세단장과 평화철도111유세단이 함께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시·구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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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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