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삼성생명이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1월21일 상장 예심을 청구한지 40일만입니다.
예심통과로 삼성생명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상장사 주가도 강셉니다. 특히,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029780)의 강세가 인상적입니다. 삼성카드는 전일대비 4% 가량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생명 상장 임박 재료에 현대해상(001450), 동양생명보험(082640), 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 삼성화재(000810) 등 보험주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 삼성생명 상장 임박
전일 예심을 통과한 삼성생명은 5월초 공모청약을 거쳐서 5월12일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공모가는 액면가 500원기준 10만원에서 12만원선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정도면 공모규모는 최대 5조원대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공모는 전량 구주 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공모주식수는 삼성차 채권단 몫인 3500만주와 신세계 보유분 500만주 등 4000만주 정도로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관련주 투자전략
삼성생명의 지분 구조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이건희 전 회장이 20.76%, 삼성에버랜드 19.34%, 신세계(004170) 13.57%, CJ제일제당(097950) 4.8%, CJ(001040) 3.2%, 삼성전기(009150) 0.6%, 삼성정밀화학(004000) 0.47%, 제일기획(030000) 0.21%를 보유중입니다.
한편,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의 2대주주인 에버랜드 지분 25.6%를 보유중입니다. 따라서, 삼성카드의 주가 강세는 삼성생명 상장후 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주사 전환이 진행되면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에버랜드 지분 25.6%을 가진 삼성카드가 순환출자라는 이 연결고리를 끊어야하기때문에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인데요 이 경우에 삼성카드는 대규모 차익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중인 종목군들 투자대응은 일단 삼성생명 상장일 전까지는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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