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하루 만에 1660선 회복에 성공했다. 월요일(8일) 급등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4일째 제자리를 뱅뱅 돈 셈이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12포인트(0.37%) 상승한 1662.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기준금리 결정 등 굵직한 국내 이벤트를 비교적 무난히 넘긴 코스피 지수는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와 기관 매도로 장중 내내 제한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1674억원 사들이며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7억원, 3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총 2964억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25%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비금속광물(1.53%), 의약품(1.06%), 유통업(1.04%) 등이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0.86%), 운수창고(-0.69%), 의료정밀(-0.35%) 등이 1% 미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8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0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8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87포인트(0.36%) 오른 519.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소식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업체인 아몬의 지본을 보유하고 있는
아구스(078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팅크웨어(084730)가 5.5%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2개 종목을 포함해 51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396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