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력 부족에 만성피로 시달리는 관제사들
2)현장 항공교통 관제사들이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업무 피로도가 가중
특히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특성상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야간 근무는 최근의 항공교통량 증가 추세와 맞물려 이들의 수면 부족을 키우는 중
3)전국 관제시설의 1인당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89시간
/공무원 상대 근무시간 실태 조사 결과 밝혀진 현업직의 70.4시간보다 20시간 가량 많은 수준
4)관제사를 뽑는 인원도 최근 늘어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
항공교통 관제사 신규채용 현황
2013년 – 0명 / 2014년 – 20명 / 2015년 – 66명 / 2016년 – 36명 / 2017년 – 24명 / 2018년 – 34명
5)현장 관제직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 중 하나
▶ 공항 24시간 운영 여부에 따라 2교대•3교대로 근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한 복잡한 관제업무 수행
-고도의 주의력과 판단력 요구
-대형사고 위험 부담
/레이더 스캐닝, 항공기 포착, 항공기 식별, 컴퓨터 조작, 조종사와의 대화, 타 기관과의 업무협조 등
6) "인원이 부족해 근무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위험도가 높은 관제는 1시간 범위 내에서 교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시간도 불충분하다." -15년 경력 관제사 A씨
"3~4년 전부터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누워서 잠드는 데 2~3시간이 걸린다." -8년 경력 관제사 B씨
7)관제 업무는 자칫 실수라도 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
2시간 일할 경우 1시간의 휴식시간 보장
그러나, 언제든지 근무에 다시 투입될 수 있는 스탠바이 상태
8)정부는 최근 판례와 행정해석 등을 들어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용이 보장된 시간에 대해 휴게시간으로 인정
사용자로부터 언제든 지시 요구가 있을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간 = 근로시간
9)그러나, 인력 충원 또한 어려워 보이는 상태
관제사들이 공무원 신분이라는 점
인력증원이 예산 투입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민간기업처럼 수요 상황에 맞춰 채용 인원을 늘리기 어려움
조은채 인턴기자 apqq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