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에픽하이가 일본 밴드 세카이노오와리와 콜라보 싱글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를 발매한다.
25일 소니뮤직 측은 이날 함께 촬영한 공식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신보는 오는 29일 공식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두 팀은 각각 공식 SNS 계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관한 티저를 올리며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이번 콜라보에 앞서 두 팀은 지난 2년 여간 서로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세카이노오와리는 2016년 내한 당시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 에픽하이를 언급하며 공동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에픽하이는 세카이노오와리의 첫 단독 내한 공연에 참석하여 공연을 즐기고 뒷풀이까지 함께 한 바 있다.
세카이노오와리는 보컬 후카세와 그의 친구들인 나카진, 사오리 그리고 DJ러브 네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2010년 '환상의 생명'으로 첫 인디 데뷔를 하고 2011년 8월 밴드명을 'SEKAI NO OWARI'로 변경하면서 메이저로 데뷔했다.
결성 초기, 직접 그들 손으로 만든 클럽에서 약 서른 명 남짓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며 시작하였으나,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현재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 간 14만 명을 동원하는 등 기록적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2016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7년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한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했으며 오는 7월29일 '사운드 시티'의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0월 9집 'WE'VE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연애소설'로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성공적인 컴백을 치뤘다. 최근에는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준비 중이며 오는 7월20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에픽하이·세카이노오와리 콜라보 기념 사진.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