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이종산업 결합이 미래기술”

스마트폰 연동 ICT 체험관 '티움2.0' 개관

입력 : 2010-03-15 오후 4:26:54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스마트폰과 연동된 스캐너로 전신을 스캔하자 자신의 얼굴과 체형을 닮은 아바타가 생성돼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스포츠카 문을 열어 시동을 걸고,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상 자동 주행도 체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정만원)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인 ‘티움(T.um) 2.0’에서 선보인 기술들이다.
 
지난 2008년 11월 SK텔레콤 본사 2층에 개관한 티움은 기존의 울트라 모바일 PC(UMPC) 체험 단말을 삼성전자의 ‘옴니아 2’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1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체험관에서는 자동차, 패션 등 이종산업과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등이 전시돼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방식의 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티움2.0은 통신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컨버전스 확장모델”이라며 “티움에서 보여진 기술들이 상용화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지 몰라도 기술력으로는 구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를 유심(USIM)에 탑재해 티움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관람객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전시관 내 위치에 따라 체험 단말기가 자동으로 사용모드를 변환해 위치에 맞는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시관 내 티움 U홈에 들어서면 지능형 벽면(스마트월)으로 둘러싸인 방안에서 손의 움직임만으로 벽면을 바꾸거나 영상전화 걸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3차원(3D)용 안경을 착용하면 2차원(2D)화면이 바로 3D화면으로 바뀌는 스크린도 감상해볼 수도 있다.
 
티움은 지난 2008년 11월 첫 개관 후 약 11개월 동안 105개국 정부기업학계 관계자 등 1만여명이 방문하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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