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신세계(004170)의 하반기 신규 투자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율 둔화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50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바이(단기매매)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과 DF5의 공항 면세점, 강남 시내면세점 추가로 3,4분기 매출액은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높은 임차료 부담으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 4분기는 0.8% 증가로 이익 모멘텀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3분기는 초기 투자비 집행이 많은 시기로 신세계 DF면세점 영업손익이 51억원 적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면세점에 대한 영업손익이 구체화될 수 있는 3분기까지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정주가는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가치, 관계사 및 센트럴시티의 자산가치 합으로 산출했으며 2019년 기준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