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우회상장 '염문'을 뿌렸던 전기차업체 CT&T가
CMS(050470)를 통해 우회상장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CMS는 15일 CT&T 이영기 대표를 대상으로 100억원,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튜브 사모투자전문회사 제2호를 대상으로 90억원 등 1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청약은 16일부터 실시되고 17일부터는 납입이 시작됩니다.
CT&T의 우회상장이 점쳐지는 배경은 이렇습니다.
일단 튜브 사모투자전문회사 제2호는 지난 10일 주주배정 증자에서 발생한 CMS의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면서 CMS 지분 12.5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전에 사모펀드 튜브1호가
차바이오앤(085660) 우회상장을 주도했다는 점을 들어 튜브2호도 CMS의 인수합병 작업에 나설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던 차에 그동안 숱한 우회상장설을 낳았던 CT&T의 이영기 대표가 CMS의 BW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다시한번 CT&T의 우회상장의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겁니다.
CT&T가 CMS를 통해 우회상장할 경우 그동안 나돌았던 숱한 우회상장설은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우회상장 작업을 본격 진행할 경우 CT&T는 CMS가 BW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과 최근의 24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CT&T 지분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