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상상을 현실로 만든 청소년 영메이커 120여개팀이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영메이커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 세운상가에서 ‘영메이커 서울’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메이커 교육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누구나 메이커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교육 행사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지난 10주간 세운상가, 시흥, 일산 등 9개 메이커 거점에서의 활동을 공유한다. 이밖에 교사대상 메이커 워크숍, 시민메이커 교육자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교사와 메이커, 주부, 회사원, 중장비업체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 100명과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만든 메이커 교육의 경험담은 메이커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운상가 5층 중정에서는 빠르게 갈 수 있는 스피드 신발, 불빛으로 벌레를 잡는 전구, 어두운 곳에서는 원활하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밝게 빛나는 튜브 등 120여개팀, 170여명의 청소년들의 메이킹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세안상가 3층 SE:Cloud에서는 시민 메이커 교육자들이 말하는 ‘지역 기반 메이커 교육의 가능성’, 기술분야의 젠더 문제를 메이커 교육 관점에서 풀어본 ‘여학생을 위한 메이커 교육’ 등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메이커 교육 참가 교사들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메이킹 수업’ 워크샵도 열릴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워크샵에서 교사들은 전반적인 창작물 제작과정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본부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올바른 메이커 문화가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세운상가군을 중심으로 제작기술과 메이커문화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메이커 프로그램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창작물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