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포스코는 18일 미국 뉴욕 국제연합(UN) 본부에서 대한민국 외교부 주최로 열린 'UN 고위급정치포럼 부대행사'를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193개 회원국에 소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 주는 활동이다.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빈민지역에 104채의 스틸하우스과 스틸브릿지를 건축했고 올해는 태국 학교에 스틸돔을 건설해 기부했다.
포스코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사진/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UN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홈페이지에 우수사례로 등재됐고 올해 4월 제51차 UN 인구개발위원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선도모델로 채택됐다. SDGs는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로, 2015년 제정했다.
조태열 주 UN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민간분야 사회공 헌활동에 대한 개발도상국과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례"라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정식 포스코 대외협력실 전무는 "부족한 자원으로 가능성을 만들어온 포스코의 노하우를 통해 개발도상국과 전세계에 희망을 준 이야기를 공유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기가 아일랜드', 소셜벤쳐인 트리플래닛의 '지속가능한 커피 비즈니스'도 우수사례로 공유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