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여름 바캉스 시즌과 주 52시간 근무시행으로 가족이 함께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마무리되면서, 호텔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실내에서 쇼핑은 물론 놀이·휴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 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8월26일까지 유아동 가족을 위한 '브릭 월드 베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하고 야외 활동을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스탠더드 객실 1박, 조신 3인과 함께 브릭포키즈 입장권(2매), 초록마을 스낵 1개가 제공된다. 광화문, 서대문, 마포 3곳에서 운영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63빌딩에서 '특선 가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3뷔페 파빌리온에서는 프리미엄 메뉴를 15% 할인하며, 건강한 보양을 위해 인삼 등갈비, 토판 소금양념 벌집등심구이부터 감바스 알 아히요, 가스파조, 비프타코 등의 세계각국의 메뉴를 제공한다. 다이닝&바 워킹온더클라우드, 일식당 슈치쿠에서도 코스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여름 바캉스 시즌과 주 52시간 근무 시행을 따라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늘어날 것을 예상했다. 특선 가족 프로모션은 63레스토랑 웹사이트 단독으로 진행하여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온 가족이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 음식, 혜택 등의 모든 부분을 만족할 수 있도록 63레스토랑만의 가족 타겟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예정"라고 말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몬스터호텔3'의 8월 국내 개봉에 앞서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8월말까지 진행하는 '썸머 펀' 패키지는 객실 1박, 몬스터호텔3 캐릭터 비치타올, 몬스터호텔3 예매권, 피트니스·수영장 혜텍이 포함된다. 가족 단위 고객에게는 혜택이 늘어난다.
개방형 돔 천정 구조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수영장. 사진/노보텔 강남
쇼핑몰은 폭염을 피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신세계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오는 24일부터 8월24일까지 한달간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번갈아가며 뽀로로, 타요 등을 주제로 한 캐릭터존과 유튜브 스타인 핑크퐁을 주제로 한 캐릭터존을 운영한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 팀장은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국내 최고의 캐릭터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뽀로로, 핑크퐁과 함께 실내에서 폭염도 피하고 방학시즌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바캉스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바캉스 대전'을 진행한다. 여성 패션, 뷰티, 잡화, 스포츠 상품군 26개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할인한다. 26일까지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는 '노태크 편집샵'을 마련, 올여름 바캉스 유행 아이템인 밀짚 모자와 몰리염화비닐(PVC) 백도 선보인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