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사전예약 첫날 모집 수가 '리니지M'의 사전 예약 첫 날 기록을 상회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출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업데이트 이후 국내 모바일 매출액이 안정화된 가운데 오는 8월29일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검은사막' PC버전의 흥행에 따른 높은 IP(지적재산권) 인지도와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의 대만 시장 성공사례들을 감안할 때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가능성이 높고 국내 게임들의 흥행으로 대만의 모바일 MMORPG 애용자가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만 사전예약 첫 날 56만명의 이용자를 모집해 리니지M의 사전예약 첫 날 모집 수 54만명을 뛰어넘었다. 김 연구원은 "8월29일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자 수가 리니지M을 상회할 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최근 대만에서 리니지M을 포함한 기존 모바일 MMORPG 매출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검은사막 PC를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충분한 대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