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미래에셋스팩1호(121950)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장중 3%대까지 밀려나는 등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입니다.
 
거래량도 1200만주를 넘어서 차익실현도 활발합니다.
 
미래에셋스팩1호와 동반 반등을 시도하던 대우증권스팩(121910)도 어제 2.5% 하락에 이어 오늘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스팩의 경우 4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대비 80%가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스팩의 급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스팩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M&A를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환상일 수 있다. 스팩이 최근에 도입됐는데 일부 과열현상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공모단계에서는 계획만 결정되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계획만 결정된 상태에서 이상하게 과열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김 이사장은 "스팩이 초기단계여서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며 "소액으로 지분참여해서 장기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스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늘은 동양밸류오션스팩이 공모주 청약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