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녹십자랩셀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돋보인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GC녹십자랩셀은 매출액 132억2100만원, 영업이익이 9억8000만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4%, 75.6%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손실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9억3700만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매출 증가 및 높은 폭의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호조였다. 특히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진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NK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 진행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19.9% 늘었지만 매출생산성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최초로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다.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