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000030)장이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기세로 반드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손 행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120년의 전통을 자긍심으로 삼아 전 직원이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행장은 이날 '비필충천(飛必沖天)'이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비필충천은 '한 번 날면 반드시 하늘 높이 올라간다'라는 뜻이다.
또 손 행장은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으로 ▲우량 성장기반 확보 ▲핵심예금 증대 ▲비이자이익 확대 ▲디지털금융 선도 ▲글로벌 성장 강화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손 행장은 작년 취임 당시 공표한 7대 경영과제를 올해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25개국 413개로 확대해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으며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금융 혁신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혁신성장기업 투자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생산·포용적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46개 지역 총 4500㎞ 대장정을 통한 소통 및 화합 행보, 인사원칙 및 기준 정립 등 인사제도 혁신, 지주사 전환 본격 착수 등도 달성했다.
한편 손 행장은 이날 상반기 주요 실적을 리뷰하고 영업 우수직원에 대한 시상 및 미래도약 결의 등을 끝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 구축'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