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000030)은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바젤Ⅲ에서의 자본인정 조건이 영구채권으로 강화된 2016년 이후 최대다. 채권은 4.40%의 고정금리로 발행됐으며, 발행일로부터 5년 경과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한편 주관사는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맡았으며, 교보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과 실적호조가 지속돼 최대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 해외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시장 발행을 추진한 손태승 은행장의 판단이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