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외국인은 416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대비 약 4729억원 줄었으나, 거래비중은 23.7%로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주식에서는 지난 1월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미국이 지난달 1조695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단일국가 중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아일랜드(2854억원), 케이만아일랜드(1457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군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1조498억원, 424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채권에서는 외국인이 5조7000억원 가량의 상장채권을 순매수 했으며, 국가별로는 태국이 지난달 순매수규모가 2조790억원으로 미국(7699억원)과 싱가폴(5555억원)을 크게 따돌렸다.
지난달말 현재 외국인의 채권보유액은 58조90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