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풍산(103140)에 대해 부동산 매입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은 전날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950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토지면적 4362.6㎡(1322평), 완공 후 건물 연면적은 3만6533㎡(1만1070평)으로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풍산은 4개층을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1개층은 임대할 계획이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사업회사가 임대용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좋은 경영전략이 아니지만 차입금리가 낮은 수준이고 향후 임대수입이 이자비용을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며 "도심 요지에 위치해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방산매출 증가로 1분기 영업실적도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되고 동가격 하락 가능성이 줄어드는 등 풍산의 영업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 1695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