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노후주택 밀집지, 17층 아파트로 탈바꿈

서울시 도계위, 월계동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 가결

입력 : 2018-08-02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근처에 있는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노원구 월계동 411-53 일대 '광운대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면적 3539㎡인 해당 구역은 광운대역과 길 하나만 사이에 둘 정도로 가까운 역세권이자 월계생활권중심 지역이다. 근린 생활시설 및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난 주택 등 노후·불량·저층 건축물이 혼재된 주거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노원구청에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이래 주민설명회, 공람공고,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바 있다.
 
도계위 가결에 따라, 기존에 제2종 일반주거지역 2047㎡와 준주거지역 1492㎡로 이뤄졌던 구역은 모두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사업 규모는 1개동, 지하7층~지상17층, 용적률 459.93%, 총 164세대(공공임대주택 63세대)다.
 
전용 면적별로 보면 56.02㎡은 14세대, 55.48㎡은 54세대로 모두 일반분양주택이다. 44.94㎡ 면적의 26세대는 모두 공공임대주택이다. 가장 많은 38.37㎡ 주택은 70세대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33세대, 공공임대는 37세대다.
 
여기에 사회복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까지 계획해 주거환경 개선 및 광운대역세권 활성화,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사업계획은 앞으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411-53일대의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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