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하이닉스 팔고 기아차 사고

외국계·기관 동시 움직임 보이는 종목...'눈길'

입력 : 2010-03-19 오전 11:27:34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수급주체들은 자동차주 매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신주 중에 KT에 대해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외국계, 기관 모두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기아차(000270)(+278.2억), 삼성전자(005930)(+123.5억), LG디스플레이(034220)(+86.4억), 현대차(005380)(+76.6억), KT(030200)(+65.8억) 순입니다.
 
KT(030200)입니다 휴대폰 3사가 올해 연구개발에 3조 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글로벌 모바일 강국 실현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3사가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늘 외국계는 10위권 안에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KT에 대해서는 3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기관은 최근 9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주가는 지난 4거래일 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5.3만), 하나금융지주(086790)(+2.1만), KT(030200)(+2만), 대림산업(000210)(+1.8만), 현대차(005380)(+1.8만) 순입니다. 10위권 안에 기아차(000270) 포함돼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입니다. 오늘 특별히 이 종목에 대한 이슈는 없습니다. 최근 수급이 좋아졌는데요. 사흘째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2만원선에 바짝 다가왔고 오늘 2만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주가 4거래일째 오르고 있는데요. 나흘 전 이 종목은 자회사 밥캣의 실적이 3분기쯤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또 공작기계 수주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어서 가파른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3월 중국 굴삭기 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POSCO(005490)(-35.8억), 하이닉스(000660)(-33.7억), 호남석유(011170)(-26.5억), 삼성중공업(010140)(-17.1억), 현대모비스(012330)(-12.4억) 순입니다.
 
호남석유(011170)입니다. 오늘 맥쿼리증권이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1분기 수익성은 인상적이겠지만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며 선택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호남석유에 대해 “춘절 이후 폴리에틸렌과 MEG부문의 마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와 함께 1분기 이익 모멘텀이 부족해 주가가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목표주가 10만 2000원으로 낮췄습니다.
호남석유는 1,2월 박스권을 거친 후 2월에 박스권이 상향됐습니다. 오늘 외국계는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대한생명(088350)(-6.9만), LG디스플레이(034220)(-6.6만), 하이닉스(000660)(-5.2만), 풍산(103140)(-2만), 한솔제지(004150)(-1.7만) 순입니다.
 
하이닉스(000660)입니다. 간밤 DDR 512MB가 4% 급등해 1달러 2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고점을 돌파하는 움직임이었는데요.
오늘 동부증권은 하이닉스가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를 계속 입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PC생산업체들이 D램 물량 확보 경쟁을 하면서 2분기에도 D램은 공급부족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650억원에서 8200억원으로 올렸습니다.
하이닉스 주가는 어제 8거래일 만에 쉬어갔고, 오늘 다시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는데요. 기관은 3거래일 만에 매도, 외국계는 2거래일째 매도입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3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10시 5분 수량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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