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를 열고 만리장성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1862 극장에서 현지 미디어, 갤럭시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9 중국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제품 디자인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듣고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중국 출시에 맞춰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WeChat)과 협력,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 40여개의 인기 게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사양의 게임도 장시간 성능 저하 없이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9은 중국에서 이달 31일부터 출시된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메탈릭 쿠퍼 등 3가지다. 그간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던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노트9이 탈환의 시작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