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신약API 잠재력 기대…목표가 '하향'-골든브릿지

입력 : 2018-08-24 오전 9:02:3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4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당분간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 올리고 신약 원료의약품(API)에서 미래성장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하향 추정치를 반영해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수주단절로 상반기 신약API 매출이 350억원 내외로 계상, 대폭 감소했고 이후에는 해당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향후에는 저분자(스몰 몰큘)와 올리고 기반 API, 제네릭 API, 일부 정밀화학 매출에서 성장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수익성에서는 단기적 매출 감소로 한계가 있고 신공장 감가상각비 소폭 증가, 신약과제 임상 연구개발(R&D)비용 증가가 예상돼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미래성장 비전은 올리고 신약API에서 찾아야 한다"며 "다국적 제약사에 올리고 기반 신약 임상API를 제공하는 프로젝트(1~3상)가 현재 16개 이상이고, 향후 3상에 진입하는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임상용 올리고 API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심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