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도입한 ‘경기도 지역서점인증제’를 추가로 진행한다. 도는 9월3일부터 14일까지 도에 있는 서점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증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형 체인서점(프랜차이즈)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오프라인 지역서점이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하면 ‘경기도 지역서점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인증서점에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교부되고, 시·군 공공 도서관이 도서를 구입할 때 우선 구매 대상이 될 수 있다. 홍보·경영 컨설팅이나 교육, 시설 개선 지원 등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올 상반기에 169개 지역서점을 인증 서점으로 선정했고, 6월4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측은 “도내 지역서점이 작가와 독자, 출판사와 서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4일 안산에 위치한 대동서적 사동본점을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