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최고 26층 공동주택들이 들어서고, 공공청사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5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오류동 172-2 일대 '천왕2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천왕2역세권 재개발정비구역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주변 1차 역세권으로, 20년 이상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구역 면적은 1만2746㎡이고, 건축 규모는 4개동, 지하3층∼최고 26층, 용적률 429.91%, 총 429세대다. 공공임대주택 186세대 및 동주민센터·보건지소 등 공공청사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최종 사업계획은 오는 2019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고, 준공 목표 시기는 2021년이다.
이번 사업은 작년 11월 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천왕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더불어 천왕역 일대 역세권 기능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도계위는 '노원구 월계2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월계동에 있는 해당 구역은 지난 5월10일부터 최고 30층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에 계획된 종교용지를 근린생활시설로 바꾸는 내용이었다. 부지에 들어설 교회가 입주를 포기하고 현금청산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도계위는 원안대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적용할 경우 최고 7층을 적용하고, 권장용도를 따라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적용해 최고 12층까지 완화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청년 예술문화 창업지원시설인 홍익대 아트앤디자인밸리 건물이 교육·창업지원·시장교류기능이 복합된 용도로 신축 허가를 받았다.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