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이사는 “신중년의 퇴직은 일자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도전”이라며 “개인으로서는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국가적으로는 경제성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신중년’ 재취업의 의미를 이렇게 짚었다.
신중년에 대해 정 대표이사는 “50세 전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72세 전후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은퇴하기 전까지의 과도기세대”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도기세대가 사실은 인구수로 보면 1400만명 안팎이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넘고, 생산가능인구에 견주면 3분의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 주최로 개최한 '2018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정 대표이사는 “현재 대한민국의 신중년은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경력이 풍부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자부심도 높다. 무엇보다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충분히 건강하다”면서 “이들이 다시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자리 잡아 경제성장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정 대표이사는 이어 “정부도 신중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을 통해 주된일자리를 나와서 재취업·창업·귀농귀촌으로, 그리고 다시 사회공헌 일자리로 이어지는 인생 경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 일자리 2만5000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은 박원순 서울시장·이명수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강호 보건복지부 정책관의 축사, 정은상 창작학교 맥아더스쿨 교장·강수영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장·김대중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본부장 등 총 11명의 발제 및 토론·기조연설이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 대표이사는 “포럼이 신중년의 가치찾기 과정에 실질적인 방향타가 되고, 이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