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새해는 '회복'과 '출발'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국회 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이날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괴로웠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밝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아쉽게도 새해가 희망보다 걱정 속에서 열렸다"며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우리는 전환의 시대에 진입해 있었다"면서 "코로나19는 전환을 더 가파르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다짐이다.
이 대표는 "전진하되 국민과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코로나 상처를 회복하며 새로 출발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얻어 코로나를 잡고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민생을 살리겠다"며 "기업들을 도우며 경제를 새로 도약시키고 민생회복과 경제도약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개혁 지속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그런 바탕 위에서 디지털과 그린의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전진하겠다"면서 "인간의 얼굴을 한 미래를 지혜롭게 창조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각계의 협력과 참여를 얻고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며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민"이라며 "불과 두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했다. 대한민국의 그런 성취는 세계 유일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저력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공시켰고 민생은 아직 어렵지만 수출을 비롯한 국가경제는 선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와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런 국민이 계시기에 회복과 출발도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만들자고도 했다. 그는 "서민을 지탱하며 중산층을 복원하는 따뜻한 사회를 이루자"며 "기업인의 야성과 청년의 도전을 북돋는 활기찬 경제를 세우자"고 말했다. 또 "코로나를 넘어 더 큰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는 날을 앞당기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